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장용덕 원사, 해군 최초 해상초계기 8000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3: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3: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3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로 23년간 비행임무 수행
해군 “지구 둘레를 72번 사고 없이 일주한 셈”
장용덕 원사 “전우들 덕분에 쾌거 이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군 최초로 해상초계기를 8000시간 동안 무사고로 비행한 승무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615비행대대 소속 P-3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인 장용덕 원사(46)는 해군 항공 최초로 8000시간 무사고 비행시간을 돌파했다.

무사고 비행 8,000시간을 돌파한 해군 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 장용덕 원사가 P-3 해상초계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기관조작사란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해상초계기에 탑승해 임무비행 시 항공기 전반의 엔진과 기체, 전기 계통의 장비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장비 고장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결함을 초기에 조치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임무비행 시에는 정조종사와 부조종사 사이에 위치한다.

장 원사는 지난 1997년부터 P-3 해상초계기에서 기관조작사 임무를 수행해왔다. 당초 항공기 기체 정비사로 군 생활을 시작했지만 1995년 P-3 해상초계기가 해군에 도입된 이후 승무원 모집에 응시, 기관조작사가 됐다.

해군 관계자는 “장 원사가 23년 간, 8000시간 이상 무사고로 비행임무를 완수한 것을 P-3 해상초계기 평균 속도 200노트(370.4km/h)로 계산하면 약 290만km에 달한다”며 “이는 지구 둘레(4만km)를 72번이나 일주한 거리와 같다”고 말했다.

무사고 비행 8,000시간을 돌파한 해군 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 장용덕 원사가 지난 1일 초계비행 임무 수행 전 항공기 전기계통을 확인하기 위해 배선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특히 해군은 장 원사의 기록이 P-3 해상초계기의 임무 환경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해군 관계자는 “P-3 해상초계기는 주로 야간에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특히 저고도, 저속, 장시간 체공을 해야 하는 임무 특성상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보통 한 번 이륙하면 6시간 이상, 그것도 해수면 가까이에서 비행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더욱이 해상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더불어 승무원 모두의 일치단결된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P-3 해상초계기 승무원들은 다른 기종보다 더 많은 체력을 요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특히 기관조작사의 경우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며 “무사고 비행을 위한 기관조작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사고 비행 8,000시간을 돌파한 해군 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 장용덕 원사가 지난 1일 초계비행 임무 수행을 위해 항공기 엔진의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에 따르면 장 원사는 임무수행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평소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해 공부를 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해군 관계자는 “평소 그는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제반 지식과 기술들을 체득하기 위해 항공기관 산업기사, 위험물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그 결과 실력을 인정받아 P-3CK 해상초계기 인수요원으로도 활약했고, 2010년과 2012년, 2013년 세 차례에 걸쳐 해군6항공전단 최우수 조작사로 선발됐다”고 전했다.

김정태 61해상초계기전대장(해군 대령)은 “흔히 사람들은 무사고 비행이라고 하면 조종사만을 생각하지만, 해군 해상초계기에는 해상작전 임무 특성상 항공기 기체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기관조작사가 함께 탑승한다”라며 “바다 위 하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기관조작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던 장 원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원사는 “8000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비행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지난 23년 간 내 옆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했던 전우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해 조국 해양수호에 기여하고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