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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한탄강 일원에 자작나무 1000그루 심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06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4월06일 15:51

박윤국 포천시장 등 시민 1000명 참여...한 그루 나무심기 행사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한탄강 비둘기낭 일원의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1000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펼쳤다.

박윤국 포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자작나무를 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포천시는 5일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공무원, 시민 1000여 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북면 대회산리 392번지 일원에서 자작나무 1000 그루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숲의 도시 포천’을 만들고자 시작된 시의 첫 프로젝트다. 시는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산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왔다.

5일 나무심기 행사에는 포천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양상현 기자]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석자 등 포천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자작나무 1000본을 정성껏 식재하고, 가족명패를 달아 가족나무를 기념하기도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유치원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행사가 진행된 한탄강 일원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오는 7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비둘기낭, 하늘다리, 캠핑장 등이 있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포천시의회 임종훈(왼쪽) 연제창(오른쪽)의원이 나무에 달 명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시민 A씨는 “우리가족의 명패가 달린 자작나무가 푸르른 포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고 나중에도 우리가족이 심은 이 자작나무를 보러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무심기 행사에 1기갑여단 장병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나무를 심어 숲의 도시, 물의 도시, 인재를 육성하는 도시로서 자연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이 시대에 향후에도 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여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기회를 만들겠으며, 이번 행사가 더욱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청정한 공기를 만들어 주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나무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조용춘 의장은 “오늘 식목행사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포천의 미래를 심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도 한 그루 나무를 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이 자작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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