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남북 관광산업 발전할 것" 투자 강조
문 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수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통일 이후 한반도에 대한 경제적 낙관론을 제시하며 북한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짐 로저스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의 발표자로 나서 "통일 이후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일부 한국기업들이 아주 큰 부를 누리고 급성장할 것"이라면서 "작은 중소기업들이 국경 개방 이후를 대비하며 계속 조사를 하고 있는데, 그들이 북한에 투자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스핌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SEF)에는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대담자로 나섰습니다. 진행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습니다.
정치권에서 튀어 나온 막말 한 마디가 많은 국민들의 가슴 속 상처를 다시 후벼 팠습니다. 자유하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막말성 글을 썼습니다.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이튿날 글을 삭제하고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거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들끓는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단체들은 안산시에서 열리는 기억식이 끝나는 대로 차 위원장을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도 받은 메시지라며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어 공분을 샀습니다.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18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을 했습니다. 임명 강행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야당은 여전히 임명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 대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핌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북한투자 선봉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그리고 아주 드물게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대사를 지낸 팜 띠엔 번 전 주한·주북한 베트남 대사가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9.04.16 kilroy023@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주식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수순/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18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 했다. 주식 과다 보유 논란을 이유로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읽힌다.
짐 로저스 "남북 관광산업 발전할 것" 투자 강조/뉴스핌
로저스 회장은 "통일 이후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함께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교통과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대일로는 지리를 완전히 탈바꿈킬 것"이라면서 "남북 국경이 열리고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한이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향발…7박8일 중앙亞 순방 돌입(종합)/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세 나라를 차례로 국빈방문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文대통령 "세월호 5주기, 늘 기억‥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이뤄질 것"/한국경제TV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관련 "늘 기억하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참담…우리 모두의 상실"/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우리 모두의 상실이다. 참담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페이스북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다. 우리 모두의 상실이다.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고 적었다.
'조선인민최고대표자'이어 '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 오른 김정은/서울경제
북한이 김정은에 대한 군 수식어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으로 호칭해 주목된다. 2차 북미회담결렬 이후 포스트하노이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김 위원장은 2기 권력 재편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 통치자일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국가 수반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명진 "징하게 해처먹는다" 막말 후폭풍…민주당 '제명' 요구/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올린 비난 글이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차 전 의원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막말성 글을 썼다.
이미선 임명 놓고 여야 '강 대 강' 대치…4월 국회 '빈손' 우려/연합뉴스
여야가 16일 주식 과다 보유와 매매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문제를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얼어붙은 정국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15일)을 넘긴 이날 이 후보자의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것으로 보여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강한 반발로 정국 경색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文대통령, 회담 중독"…대북정책 십자포화/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의 추동력을 살리기 위해 제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 정부를 향한 '오지랖' 발언 등을 적극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대화 중재자·촉진자 역할을 깎아내린 것이다.
이해찬, “온라인 플랫폼으로 21대 총선 임하겠다”/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온라인 플랫폼을 갖춘 ‘현대화된 정당’으로 21대 총선을 치르고 공천 규칙도 현행보다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당대표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4월에 총선 규칙을 만든 뒤 특별당규로 채택, 전당원 투표로 확정하겠다”며 “플랫폼이 완성되는 시점은 4월 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이 전 당원 투표가 가능하고 온라인 당원 관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차명진·정진석 세월호 부적절한 표현 유감…사죄드린다"/뉴스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당 관계자들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직접 사과했다. 황 대표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자유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나경원 "이미선 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국회 항복' 요구서"/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의 요청은 국회에 대한 청와대발 '항복 요구서'"라고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국회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언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