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텍사스 마이너, 개인 통산 첫 완봉승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즌 2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32)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05에서 0.143(42타수·6안타)로 올랐다.
최근 7경기 연속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 2호 홈런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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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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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홈을 밟는 강정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맷 보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초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보이드의 91마일(146.4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6회초와 9회초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스타를링 마르테의 투런포로 5대3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37)는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27(52타수·17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제이미 바리아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3회말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말에는 좌익수 뜬공, 7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봉쇄, 완봉승을 따냈다.
마이너는 개인 통산 첫 완봉승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헤르만 마르케즈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마이너의 호투에 힘입은 텍사스는 5대0 승리,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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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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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마이너가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