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디프랜드'하이키' 홈쇼핑 방송 법정 제재… "방심위, 기능 이해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심위 "명확한 근거 없이 시청자 오해할 수 있는 내용 방송"
바디프랜드 "세계 최초 기술을 기존 기준으로 판단... 아쉬워"
GS 홈쇼핑 "사전 합의 파기한 바디프랜드 관계자 돌발 발언"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바디프랜드가 키성장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안마의자 '하이키'의 홈쇼핑 방송이 법정 제재를 부과받았다. 여러차례 허위·과장광고 논란이 불거졌던 바디프랜드 측은 "방심위가 기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내린 아쉬운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GS홈쇼핑에서 방송한 '바디프랜드 - 하이키 안마의자 런칭 방송'은 명확한 근거 없이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심위는 "해당 제품은 무릎 집중 마사지 등의 기능이 탑재된 공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아동·청소년의 키 성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의 성능에 있어 시청자를 오인케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 3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방심위가 해당 방송에서 문제로 지적한 표현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잘 자랄 수 있게끔 하이키 안마의자에 기능을 넣었다' △'이거 쓰고 키 한 번 재보고, 이거 쓰고 키 한 번 재보는 이유를 아시게 될 거예요' 등이다.

방심위는 "키 성장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 사항임에도 명확한 근거없이 해당 제품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 처럼 표현해 관련 심의규정의 위반 정도가 중하다"며 제재 결정이유를 밝혔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1월 출시한 '브레인 마사지' 기능 적용 제품 '하이키' [사진=바디프랜드]

이 같은 바디프랜드의 허위·과장 광고 논란은 한 두번이 아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마사지 기능을 선보이며 뚜렷한 의학적 근거없이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현장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방심위 제재 결정에 대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보니 기존에 있던 기준으로 판단이 내려져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내려졌다"며 "방심위는 방송을 심의하는 곳이지 기능을 심의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대해서도 "안마의자는 식약처에서 건강관리기기로 분류된 상품으로, 사실 임상이 필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인 마사지' 기능은 임상을 마쳐 공개했고, '하이키' 안마의자 또한 임상을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키의 경우 일본, 중국의 경쟁업체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에 임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출시를 조금 앞당겼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임상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GS홈쇼핑은 이번 제재로 재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받게됐다. GS홈쇼핑 측은 "문제의 발언들은 바디프랜드 본사 관계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돌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해당 상품이 공산품이라 상품명도 심의에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게스트와 사전에 키성장과 관련된 어떠한 표현도 사용할 수 없도록 얘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