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디프랜드'하이키' 홈쇼핑 방송 법정 제재… "방심위, 기능 이해 못해"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1:16

방심위 "명확한 근거 없이 시청자 오해할 수 있는 내용 방송"
바디프랜드 "세계 최초 기술을 기존 기준으로 판단... 아쉬워"
GS 홈쇼핑 "사전 합의 파기한 바디프랜드 관계자 돌발 발언"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바디프랜드가 키성장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안마의자 '하이키'의 홈쇼핑 방송이 법정 제재를 부과받았다. 여러차례 허위·과장광고 논란이 불거졌던 바디프랜드 측은 "방심위가 기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내린 아쉬운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GS홈쇼핑에서 방송한 '바디프랜드 - 하이키 안마의자 런칭 방송'은 명확한 근거 없이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심위는 "해당 제품은 무릎 집중 마사지 등의 기능이 탑재된 공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아동·청소년의 키 성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의 성능에 있어 시청자를 오인케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 3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방심위가 해당 방송에서 문제로 지적한 표현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잘 자랄 수 있게끔 하이키 안마의자에 기능을 넣었다' △'이거 쓰고 키 한 번 재보고, 이거 쓰고 키 한 번 재보는 이유를 아시게 될 거예요' 등이다.

방심위는 "키 성장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 사항임에도 명확한 근거없이 해당 제품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 처럼 표현해 관련 심의규정의 위반 정도가 중하다"며 제재 결정이유를 밝혔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1월 출시한 '브레인 마사지' 기능 적용 제품 '하이키' [사진=바디프랜드]

이 같은 바디프랜드의 허위·과장 광고 논란은 한 두번이 아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마사지 기능을 선보이며 뚜렷한 의학적 근거없이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현장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방심위 제재 결정에 대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보니 기존에 있던 기준으로 판단이 내려져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내려졌다"며 "방심위는 방송을 심의하는 곳이지 기능을 심의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대해서도 "안마의자는 식약처에서 건강관리기기로 분류된 상품으로, 사실 임상이 필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인 마사지' 기능은 임상을 마쳐 공개했고, '하이키' 안마의자 또한 임상을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키의 경우 일본, 중국의 경쟁업체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에 임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출시를 조금 앞당겼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임상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GS홈쇼핑은 이번 제재로 재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받게됐다. GS홈쇼핑 측은 "문제의 발언들은 바디프랜드 본사 관계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돌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해당 상품이 공산품이라 상품명도 심의에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게스트와 사전에 키성장과 관련된 어떠한 표현도 사용할 수 없도록 얘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