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함학수 선배와의 인연이 만든 기적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3:17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5:35

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라오스 사상 첫 야구장은 7월말 준공됩니다.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자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함학수 선배와 이만수 이사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4월17일은 기억에 많이 남는 날일 것 같다. 이날 현역시절 삼성라이온즈에서 함께 야구를 했던 함학수 선배와 만났다. 함학수 선배는 초창기 프로야구팬이라면 다 기억하는 삼성 라이온즈 부동의 1루수이자 5번타자로 공·수에 뛰어났다.

특히 우측으로 밀어치는 기술은 내가 늘 감탄했었다. 큰 키로 성큼성큼 발도 빨랐고 묵묵히 팀에 공헌하던 선배였다. 나하고는 나이 차이가 난 선배인지라 선수시절에는 아주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지만 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로 기억된다.

재단을 설립한 초창기에 선배가 먼저 연락이 와 기부자가 되어 준 것 만도 너무 감사한데 이번에는 본인이 근무하는 직장의 회장님께 야구를 통한 사회 환원을 하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고 계열사 책임자들까지 다 모인 자리에서 우리 재단을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양복을 갖추어 입고 회사로 찾아가 재단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회장님 이하 여러 분들이 재단의 설립취지에 공감해 주고 도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처음 만나는 나를 믿어 주시고 후원하시겠다는 분들도 감사했지만 후배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성심을 다해준 선배에게 너무 감사했다.

혼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후배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기 위해 이런 일을 만들었다는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예전에 운동장에서 함께 땀 흘렸던 옛동료의 격려와 사랑에 마음이 크게 감동되었다.

선배가 일하는 현장에도 가 보았는데 야구와 관계없는 일을 하지만 그 자리에 꼭 있어야 할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근무하는 것을 보니 현역시절 야구하던 스타일과 꼭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실했던 야구스타일을 사회생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선배의 삶에 큰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지금 현역에서 운동하는 후배들도 지금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훗날 사회생활에서 그대로 재현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기를 당부한다.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과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사진= 헐크 파운데이션]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