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길어 원인파악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3549명으로, 지난 한해 감염자 2436명보다 45.7%(1113명) 많다.
질병관리본부 로고. [사진=질병관리본부] |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3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570명)이다. 인천(212명) 등을 포함해 수도권 세 개 지역 감염자는 전국의 51%나 된다. 경기·서울 다음으로 대전(615명), 충남(306명), 충북(229명) 순으로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잠복 기간이 2주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감염 원인을 찾기도 어렵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