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장흥군은 본격적인 키조개 철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안양면 수문항에서 제16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건져 올린 키조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키조개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키조개 손질과 작업하는 과정 이다.[사진=장흥군] |
장흥 키조개 축제에서는 삼합구이, 전, 탕수육, 회무침 등 다양한 키조개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올해는 개막식 행사를 생략하고 개장 퍼포먼스로 대체해 체험행사 위주로 행사의 내실을 다졌다. 바지락 캐기, 키조개 경매, 맨손 물고기잡기, 키조개 까기 대회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키조개는 한우, 표고버섯과 함께 장흥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4~5월이 되면 살이 올라 최고의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키조개는 다른 조개들 보다 미네랄 함유량이 5~20배나 많고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함유량이 풍부한 웰빙 수산물로도 알려져 있다.
정종순 군수는 “축제가 열리는 안양면 앞 바다는 미생물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개펄과 모래가 섞여있어 최고 품질의 키조개가 생산된다”며 “가족과 함께 키조개 축제에 오셔서 키조개 요리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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