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대상 사업 확대 '적극'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아시아나IDT가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IT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시아나IDT는 올해 신설한 LCC사업팀을 기반으로 국내 LCC 대상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사진=아시아나IDT] |
아시아나IDT는 플라이강원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신규 LCC 3곳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IDT는 플라이강원의 예약·발권 홈페이지와 공항시스템, 비행기록시스템, 정비·수입·승무관리시스템 등 IT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서비스, 공항 인프라 등 인프라 제공 관련 제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초 항공사업 전반에 필요한 IT시스템 구축 및 지속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를 맺은바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지난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고 올 하반기 국내선 취항을 목표로 제반 절차 등을 준비 중"이라며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및 제반 업무시스템 도입으로 성공적인 취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IDT는 그룹 내 항공 3사(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의 종합통제포탈 및 운항통제시스템 구축도 수행해왔다.
아시아나IDT는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LCC사업팀을 신설했으며, 국내 LCC와 소형항공사를 대상으로 예약, 운항, 정비, 안전 등 항공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컨설팅·구축·운영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