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USTR, 中 추가관세 3천억달러 품목 공개..이르면 6월 24일 부과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4:40

최고 25% 관세 대상 잠정 품목 3805개 공개..소비재 거의 모두 포함
휴대전화·노트북 포함, 의약품·희토류 제외..애플, 이번에 못 피할듯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추가 관세부과 대상이 될 약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해당하는 잠정 품목 3805개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USTR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142쪽 분량의 자료를 통해 최고 25%의 관세 대상이 될 해당 품목에 대한 공청회가 오는 6월 17일(공청회 출석 요청·공청회 예상증언 제출은 6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라며 최종 반박의견 수렴 시한은 공청회 종료 7일 뒤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즉, 약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최고 25%의 관세가 이르면 6월 24일부터 부과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자료= USTR 홈페이지]

USTR의 이번 공청회 및 반박의견 수렴 등 공개 검토 절차는 이전 대중 관세 집행 당시보다 훨씬 짧아졌다. 작년 여름 2000억달러 어치 중국 물품에 대한 10%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공개 검토 기간은 약 71일이었는데 이번에는 42일로 줄어든 것이다.

USTR이 공개한 3805개 품목에는 이전의 2500억달러 규모 대중 관세 품목에서 제외된 △휴대전화 △랩톱 △태블릿 컴퓨터 등도 포함됐다. 이전의 대중 관세에 포함되지 않았던 애플의 제품도 이번에는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품목에는 △의류 △신발 △연필깎이 △서적 △침대시트 △잔디깎기기계 등 중국산 소비재 거의 모두가 포함됐으며, △신선 식품 △육류 △시계 △살충제 △오토바이 △코코아 △영아용조제분유 △원사(실) △악기 등도 들어갔다.

다만 △의약품 △희토류 광물 등은 제외됐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와 국방 분야에 사용된다.

USTR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USTR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수입품 가운데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약 3000억달러 규모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검토 절차에 따라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미국의 대중 관세는 네 번째가 된다. 작년 7월 미국은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그 다음달인 8월 160억달러 물품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또 작년 9월에는 2000억달러 물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 뒤 지난 10일에는 해당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관세 인상을 단행하자 오는 6월 1일부터 600억달러 어치 미국 물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악수하기 위해 다가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