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농협 전산망 해킹설 반박..."배후설 퍼뜨린 한국당 해체해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1:14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기자·조국통일연구원장 문답 공개
한국당 해체 청원 180만‧농협 해킹‧무인기 사건 등 北 배후설 반박
“남조선 인민들, 더 가열차게 자한당 해체 투쟁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011년 발생한 농협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자신들에게 제기된 ‘북한 배후설’을 적극 반박했다.

북한은 15일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서 자사 기자와 조국통일연구원장이 나눈 대담 내용을 공개하며 “‘농협 금융컴퓨터망 마비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하는 등 북풍 조작 소동에 미쳐 날뛰는 보수패당(자유한국당)은 역사의 무덤에 처박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yooksa@newspim.com

우리민족끼리는 앞서 전날 자사 기자와 조국통일연구원장의 문답 내용을 공개하며 한국당 해산 청원 180만 돌파,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북한 배후설을 반박한 바 있다.

이어 15일에는 농협 전산망 북한 해킹설과 2014년 무인기 사건의 북한 소행설도 반박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인민들은 이러한 주장을 하는 한국당 해체를 더욱 가열차게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2011년 이명박 보수패당(새누리당) 정부는 농협 금융컴퓨터망 마비사태와 관련해 ‘북한 소행이다’, ‘대남 사이버 테러다’라고 요란하게 떠들어댔다”며 “당시 농협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은 ‘북 소행 해킹’이란 환상소설에나 나올 법한 황당한 논리‘라고 했고 남조선 군부까지 ’농협 사태를 북의 공격으로 볼 수 없다‘고 했지만 보수패당은 북한 소행설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이어 “보수패당은 박근혜 집권 시기인 2014년에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나온 대통령 탄핵 요구와 지방선거 패배 위기 등으로 최악의 위기에 처하자 출로를 찾기 위해 ‘무인기 사건’을 획책했다”며 “하지만 박근혜패당이 조사결과를 발표하자마자 남조선 전역에서는 ‘선거 철이라 북풍 만드나’, ‘무인기 사건은 조작’이라며 규탄‧배격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북한 무인기 사건은 2014년 3월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대의 소형 무인기가 각각 파주시와 백령도에 추락하여 발견된 후 4월 삼척에서도 추가로 발견된 사건이다.

14일 기준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 수가 182만을 넘어섰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매체는 또 “최근에는 남조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자한당 해체를 요구하는 국민 수가 180만여명을 넘어선 것도 ‘북한이 배후에 있어서’라고 한다”며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 된다’더니 자한당 패들의 고질적인 악습은 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자한당이 피대를 돋구며 북한 배후설을 고아댈수록(고함칠수록) 극도의 고립과 파멸의 나락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저들의 가련한 몰골만 낱낱이 드러날 뿐”이라며 “남조선 각 계층은 더욱더 가열찬 자한당 해체투쟁으로 민족의 암적 존재, 동족대결의 무리인 역적당 것들을 역사의 무덤에 무자비하게 처박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