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차관, AI 전문가그룹 의장으로 '역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국제기구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권고안이 만들어져 채택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MCM)에 한국 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식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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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23. [사진=과기정통부] |
이번 권고안은 올해 OECD 각료이사회의 대표적 성과물로, 공식 서명 행사를 통해 채택됐다.
권고안 주요 내용은 일반원칙으로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인간가치와 공정성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강인성과 안전성 △책임성 등이 담겼다.
정책 권고사항으로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디지털 생태계 조성 △혁신을 위한 유연한 정책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국제협력 등이 제시됐다.
앞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의 잠재력 실현을 위한 신뢰가 중요하다"며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이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국제적 협력의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의장을 맡은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권고안이 국제사회에서 바람직한 인공지능의 활용과 발전 지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