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김정은 믿는다" 발언에 美 공화·민주 모두 뿔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화당 에른스트 상원의원 "김정은 신뢰 못 한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히자 친정인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거센 반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조니 에른스트 공화당 의원(아이오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나는 여러 차례의 북한 미사일 발사를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며, 김정은을 확실히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른스트 의원은 "나는 우리가 계속해서 북한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는 "일본이 우려할 이유를 갖고 있으며, 나 또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에른스트 의원은 북한이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매우 강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른스트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협상이라는 일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북한을 더 강하게 밀어붙일 필요가 있으며, 그들이 유엔(UN)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는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은 "우리는 그들(북한)이 어떤 종류의 무기 체계도 개발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몇몇 소형 무기들을 발사했고 이로 인해 나의 일부 사람들과 다른 이들을 방해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김 위원장이 나에게 했던 자신의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북한이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한 것과 관련해 그가 "조 바이든을 아이큐(IQ) 낮은 멍청이라고 불렀을 때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그것은 나에게 보내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에른스트 의원 외에도 공화당의 애덤 킨징어 하원의원(일리노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킨징어 의원은 트위터에 "메모리얼 데이가 있는 주말인데, 당신(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를 칭찬하면서 바이든을 저격하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필요로 했던 어떤 것, 바로 정통성(legitimacy)을 건네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외교와 합의는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얻은 대가로 무언가를 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것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얻은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조니 에른스트 상원의원(아이오와)이 워싱턴D.C. 캐피톨힐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5.07.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