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감독과 배우 하마터면 날개 못 펼 뻔"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은 이쯤 되면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봉준호, 송강호 두 사나이가 결국 대박 터트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캡쳐본이다. 2019.05.27 jellyfish@newspim.com |
안 의원은 “이런 훌륭한 감독과 배우가 하마터면 날개를 펼치지 못할 뻔 했다니 아찔하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쯤 되면,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은 사죄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지난 2017년 9월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박찬욱 감독 등 영화감독 5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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