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광명역세권 교통 개선방안 마련 촉구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7일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 등이 입점한 이후 광명시의 쇼핑 목적 통행량이 지난 2010년 대비 2016년 444.4%가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정 의원이 경기연구원에 연구 제안한 ‘광명역세권 교통혼잡의 원인 및 개선방안’ 보고에 따르면 광명시로 유입되는 쇼핑 목적 통행량은 지난 2010년 대비 2016년에 444.4%가 증가했으며, 승용차 이용은 무려 387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건립 이전 예측한 승용차 이용률보다 실제 승용차 이용률이 훨씬 높아 발생되는 것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두 업체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의무 휴업일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것도 혼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교통혼잡 원인자 부담에 따른 ‘교통유발분담금’을 현재 5억5819만원보다 최대 47.9%까지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며, 추가 분담금은 주차장 확보 등으로 역세권 주민의 불편 해소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에 관련 조례의 조속한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광명 주민들은 쇼핑객들이 집중되는 주말만 되면,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난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을 느낀다”라며 “광명시는 교통유발분담금 기준을 상향, 교통난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경기도의회 제336회 정례회에 광역역세권 대형판매 시설로 인한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