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직 유지하는 듯"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3:09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3:09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北 주요 인사 동정 주시…평가는 적절치 않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최근 강제노역·숙청설(說)이 제기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 종전대로 부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영철이 다시 나타났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 직위를 내려놨다. 후임으로는 장금철이 임명됐다.

김 부위원장은 전원회의 이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무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다만 또 다른 직위인 대남담당 노동당 부위원장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직위 대신 주로 ‘동지’라고 표현하는 북한매체의 특성도 일련의 상황에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평양=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7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당시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마치고 떠나고 있다.

더불어 김 부위원장은 51일간 공개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때 마침 국내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라 강제노역설, 숙청설 등에 휘말리며 모든 ‘감투’를 벗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3일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일각에서 불거진 숙청설을 불식시켰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울러 김 부위원장과 함께 최근 두문불출 했던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53일만에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 “주요 인사에 대한 동정은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가 (어떤 평가를 내놓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3일 김 부위원장 등과 함께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에 참석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와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제1부부장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개막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여정(빨간원)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앉은 순서와 호명 순서가 정책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것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김여정이 좋은 자리에 앉았다고 해도, 그 것에 대해 평가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 대표가 처형됐다는 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