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요코타 타케시 대표 취임 후 처음 나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효성중공업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연 세미나에서 수익성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 [사진=효성중공업] |
효성중공업은 지난 4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신한금융투자, 베어링스를 비롯한 14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3월 취임한 요코타 타케시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나섰다.
요코타 대표는 세미나에서 “기술, 사업운영, 조직문화를 비롯한 조직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과제를 파악해왔다”며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체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부문을 중심으로 '고객의 고객의 소리'까지 경청하겠다는 의미의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활동을 확대하고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의 판매와 새로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요코타 대표는 오는 2021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친환경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글로벌 시장이 오는 2022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개발, 설계, 생산, 설치로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방식의 영업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효성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투명 경영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