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하늬 안재용 기자 =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6·10 민주항쟁은 전두환 정부의 장기 집권에 저항하고 대통령 간접선거에서 직선제로의 개헌을 이뤄낸 역사적인 사건이다.
10일 6·10 민주항쟁 32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행사와 기념식이 열리는 가운데, 이를 소재로 삼은 영화 ‘1987’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은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의 죽음이 6월의 광장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역동적인 시대 상황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기자들의 활약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 또한 생생하게 보여준다.
만일 박종철 사건 보도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대통령 직선제를 비롯한 오늘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더디게 찾아왔을까?
현직 기자들에게 영화 ‘1987’을 본 소감과 당시의 취재 환경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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