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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첫 방일인데...“아베보다 트럼프와의 만남에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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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29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시 주석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첫 방일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관심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쏠려 있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도 “이번 방일은 국제회의 출석이 목적”이라고 밝히며, 시 주석의 첫 방일이 아베 총리와의 회담 등 일본 방문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시 주석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초청을 받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출석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의 방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일본을 방문한다”는 문구가 아니라 “G20 정상회의에 출석한다”는 문구를 사용했다는 것이 아베 총리와의 만남보다 G20 회의를 겸해 갖게 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방점을 찍고자 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지통신은 23일 “이번 시 주석과 아베 총리의 만남에서 합의문서 발표 등은 없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시 주석의 방일은 내년 봄경으로 예정된 국빈 방문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악수를 나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역전쟁 해결 가능성에 촉각

시진핑의 방일이 아베와의 만남보다 트럼프와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미중 간 무역전쟁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는 양 정상의 만남을 통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미중 무역교섭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다음 주 일본 G20에서 확장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20에서의 만남을 두고 만나니 마느니 설왕설래가 오가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양 정상이 결국 만나기로 결정하면서 무역전쟁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진전을 보여 왔던 미중 간 무역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트린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이번 두 정상의 만남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경제 및 무역과 관련한 쟁점을 양국이 동등한 입지에서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북 성과가 회담의 변수될 수도

동동한 입지에서 대화를 요구하는 중국에 대해 워싱턴 내에서는 강경 발언이 이어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관세만으로 중국의 불공정한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중국과 대화가 해법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실행을 확신할 수 있는 합의안 마련이 관건”이라며 “양국 정상회담 재개가 의미 있는 일이지만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직후 자신이 중국산 재화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3250억 달러 규모의 재화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또 다시 관세 공방이 재연되면서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단,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 주석의 지난주 방북 성과가 이번 회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한국에 맡겼던 중재자 역할을 중국에 맡기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거나 비핵화 관련 조치에 대한 약속을 했다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노동신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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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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