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CJ그룹이 ‘국내 테니스 랭킹 1위’ 권순우를 후원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이자 국가대표인 권순우(21·128위·당진시청)를 새 식구로 맞이하여 후원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한 템포 빠른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권순우는 지난 5월 서울 챌린저 대회를 비롯해 올해에만 2차례 챌린저 대회를 우승하며 국내외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윔블던 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한 권순우. [사진= CJ그룹] |
올 시즌을 ATP(남자프로테니스)랭킹 239위로 시작한 그는 수직 상승하여 128위까지 올랐으며 이는 현재 국내 테니스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확인한 CJ는 권순우가 안정적인 투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후원을 결정했다.
권순우는 마포고 3학년 재학 시절, 2주 연속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듬해 3차례의 퓨처스 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2017년 2회, 2018년 1회 챌린저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졌지만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권순우는 “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CJ그룹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윔블던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선진출까지 노려보겠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ATP랭킹 100위 돌파는 물론 투어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나아가 내년에는 일본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좋은 결과로 후원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밝혔다.
CJ그룹은 기존의 정윤성을 비롯, 여자 테니스 주니어 유망주 박소현, 구연우, 이은지에 이어 국내 대표 테니스 선수로 자리매김한 권순우까지 후원을 결정함으로 한국 테니스 유망주 대표 라인업을 갖췄다.
권순우는 이번 주 시작되는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윔블던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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