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2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1차 TV 토론을 1천50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 에이드리엔 아쉬트 센터에서 진행된 민주당 1차 대선 후보 토론 방송을 미 전역에서 1530만명이 시청했다고 주관사인 NBC 방송이 27일 밝혔다.
첫 TV 토론에 나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BC 측은 TV 중계와 별도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900만명이 후보 토론을 지켜봤다고 공개했다.
이날 TV 토론에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중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베토 오로크 전 텍사스주 하원의원 등 10명이 참여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대선 후보 2차 TV 토론은 27일 밤에 진행된다.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의 1차 TV 토론 시청자 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것이며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1차 TV 토론 시청자도 상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등장했던 공화당 대선 후보 1차 토론의 시청자 수 2400만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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