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트럼프 만나는 기업인들 근심 "투자·화웨이 압박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美 대통령, 30일 재계 인사들과 면담
대미 투자와 무역전쟁 동참 요구할 듯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라면 어떡하나?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국내 기업인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투자와 중국과의 무역전쟁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이후 방한한다. 29일 방한해 이튿날인 3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재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 신세계 동원 한국타이어 한진 네이버 농심 풍산 SPC 진원무역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재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기업인들과 별도로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전달할 확실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대한 투자와 함께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한국 기업들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재계 총수들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미국에 현지 공장을 세우라고 압박해 왔다. 한국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40조원 가까운 돈을 미국에 투자했다. 이번에 면담할 것으로 알려진 곳도 대부분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들이다.

재계에서 대미 투자 압박보다 더 골치 아픈 문제는 무역전쟁 동참 요구다. 양국 모두 한국, 그리고 기업들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 편에 서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요구할 경우 기업인들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미 미국은 여러차례 무역전쟁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공개석상에서 '화웨이 제재'에 한국도 동참해 달라는 뜻을 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비슷한 어감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중국과의 관계 등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해법없이 고민만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직접 요구할 경우 그 무게감은 비교할 수 없이 커진다. 기업들은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국내 기업들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 등을 돌릴 수도 없다.

일례로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경우 미국 대통령이 요구했다고 장비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는 노릇이다.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역시 수출을 끊는 것은 큰 리스크를 지닌다.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모른 척 할 수도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재계에서 원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G20 정상회담 직후 이뤄질 미국과 중국 정상간의 회담에서 큰 성과가 나오는 것이다.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기업들에게 중국과의 거래를 끊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G20 정상회담 직후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며 "만약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기업들에게는 최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깝게 사드 사태 때처럼 강대국 사이에서 국가간 갈등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기업들"이라며 "일부에서는 이와 관련 대책회의 한번 하지 않는 정부에 원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