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번째 시즌 10승·MLB 통산 50승 도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7월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마에다 겐타가 등판한다. 하루 쉬고 7월3일부터 4인까지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로스 스트리플링과 워커 뷸러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로써 류현진(32)은 7월5일 오전 10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4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번째 10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은 이 경기를 마치고 나흘을 휴식을 취한 뒤 10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전반기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류현진은 역대 한국 선수로 4번째에 올스타전에 선발되는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를 맡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사령탑은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다.
지난 5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9승쨰를 거둔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 1패만을 알았다. 만약 홈에서 샌디에이고를 잡는다면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7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악투로 69일 만에 패전을 안았다. 시즌 성적은 9승2패 평균자책점 1.83이다.
홈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기대가 모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6승 평균자책점 0.94를 남겼다. 또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7승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