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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관련자 검거 선풍..입법회 점거 관련 12명 등 본격 체포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04:19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04:1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 경찰이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는 시위 활동 관련자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에 나섰다.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주권 반환일에 발생한 대규모 시위와 입법회 점거 사건과 관련, 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경찰은 이밖에 지난달 30일 벌어진 시위 관련자 6명과 경찰 전산망을 해킹한 혐의로 8명을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홍콩 입법회 의사당 점거한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대. 2019.07.0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시위와 관련돼 체포된 12명은 남성 11명, 여성 1명이며 불법 집회, 무기 소지, 경찰관 폭행 및 공무 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 기념일을 맞아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와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 중 일부 시위대는 입법회를 점거했다. 경찰이 다음날 새벽 진압에 나서자 시위대는 스스로 입법회 밖으로 빠져나와 큰 물리적 충돌은 피했다.  

이후 홍콩 당국과 중국 정부는 홍콩의 송환법 철폐와 민주화 확대를 요구하는 불법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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