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의 의붓아들(4)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이 5일 고씨에 대한 2차 대면조사를 이어간다.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오전 제주교도소로 수사관 8명을 보내 피고소인 신분인 고씨를 상대로 9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고씨는 지난 1일 조사때와 달리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비교적 성실하게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씨의 현 남편이 의혹을 제기한 '카레' 음식에 대해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5일 한 차례 더 고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고씨의 진술 내용과 현 남편이 주장한 내용 등을 토대로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제주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고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디지털포렌식해 분석하고 의붓아들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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