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인들의 인기 여름휴가 관광지 중 하나가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VN익스프레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여행업협회(JATA)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은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여름 관광지 5위를 차지했다.
JATA는 이달초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300개가 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일본인들의 여름휴가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미국 하와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홍콩·한국·괌·필리핀·중국이 10위 안에 올랐다.
일본인 관광객은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큰 고객층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82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최근의 일본인 관광객 증가 추이의 배경에는 베트남 항공사들의 일본 주요 도시 직항노선 개설이 있다. 비엣젯항공은 최근 호찌민-도쿄, 다낭-도쿄 직항노선을 올해 안에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찌민-도쿄 직항편은 오는 12일 첫 운항할 예정이다. 다낭-도쿄 운항은 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베트남 저가항공사 젯스타 퍼시픽은 2017년에 하노이와 다낭-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직항노선 두 개를 개설했다.
베트남항공의 에어버스 A321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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