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수앱지스의 항암신약 후보물질 'ISU104'가 미국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대만,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면서 회사 측은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항암신약 후보물질‘ISU104’의 물질과 '암 또는 항암제 내성암 치료를 위한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수앱지스는 ISU104에 대해 한국과 대만, 호주에서 이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ISU104는 암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단백질 중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 신약이다. ErbB3는 두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표준 항암 치료법에 대한 약물 내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난치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항암제 시장에서 ErbB3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는 없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미국 특허 등록으로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향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의 과정에서 한층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고=이수앱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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