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WTO(세계무역기구)가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WTO 일반이사회는 전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WTO 중요 현안을 논의·처리하는 자리다. 최고 결정권한을 지닌 WTO 각료회의(Ministerial Conference)는 2년마다 개최되며, 각료회의 기간이 아닌 때에는 일반이사회가 최고 결정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차기 각료회의는 1년여 뒤인 2020년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다.
앞서 정부는 지난 7~8일 상품무역이사회에서 일본측 조치의 문제점을 WTO에 처음으로 공식 문제제기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日 조치의 문제점에 대한 WTO 회원국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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