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0.66%, 가계 0.32% 각각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진=금융감독원] |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2000억원)를 상회함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8조3000억원)이 3000억원 늘어난 결과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0.01%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2%로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2%)은 전월말과 동일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5%)이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