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7일까지 9일간 말레이시아 인터폴 공조해 전원 국내 송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내에서 검거된 한국인 불법온라인 도박사이트 해외총책 등 도피사범 37명을 국내 송환했다.
경찰청은 18일 지난 9일부터 9일간 말레이시아 인터폴 등과의 공조 끝에 전원 국내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송환은 해외에서 검거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조직원 송환 중 최대 규모다. 경찰청(외사국·사이버안전국)·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이 공조해 이뤄냈다.
경찰청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경찰 대표단에 불법온라인도박사이트 해외총책 등에 대한 추적단서를 제공하고 검거를 요청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이에 말레이시아 경찰은 귀국 후 대상자들의 은신처를 발견해 한국 경찰청에 합동검거 작전을 제안했다. 경찰청은 외사국과 사이버안전국 등 공동조사팀을 말레이시아에 파견했다.
경찰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내 사무실에서 현지 경찰과 함께 합동 검거작전을 펼쳐, 총책 등 한국인 총 37명을 검거하고 컴퓨터와 대포폰 수십여 대 등을 압수했다.
임병호 외사수사과장은 "앞으로도 각국 경찰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관계를 토대로 국외도피사범의 검거, 송환을 지속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