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410억·영업이익 98억원 추정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막장 BJ', '무분별한 별풍선' 등 끊임없는 논란에도 아프리카TV가 2분기(4~6월)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로고=한국투자증권] |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도 여전히 별풍선의 성장이 견조하게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410억원, 영업이익은 60.0% 증가한 9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중 별풍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7% 늘어난 297억원, 광고 매출은 64억원(YoY 72.0%)으로 전망했다.
실적에 대해 정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다르게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매출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면서 "이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사이에 구축된 선순환 고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의 아프리카TV BJ들은 생방송을 진행한 이후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통해 인기 BJ의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이 아프리카TV로 재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점은 과금유저(Paying Users)와 가입자 1인당 수입(ARPU)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측은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 7만3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1인 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트렌드라는 분석이다. 이 트렌드를 타고 실적 성장 역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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