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브랜드 오피스텔 잡아볼까"...대형건설사, 분양 대격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5:58

수익률 9개월 연속 보합
수도권 역세권은 전셋값 상승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 오피스텔 공급에 이어진다. 대규모 입주물량도 예정돼 수도권 역세권에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해질 전망이다.

18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오피스텔 총 1만396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서울은 총 1863실, 경기도는 총 3707실이다.

올해 하반기 중 가장 주목받는 오피스텔 공급 지역은 여의도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옛 MBC 부지에 '브라이튼 여의도'의 오피스텔을 이번달 분양한다. 신영에 따르면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이르면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454가구(전용면적 84~136㎡)와 오피스텔 849실(전용면적 29~59㎡), 오피스 및 상업시설의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 849실이 먼저 분양에 나선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전용면적 △29㎡ 632실 △44㎡ 90실 △59㎡ 127실이다. 1인가구를 위한 소형부터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을 위한 주거형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에는 GS건설이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고등지구 C1~C3 총 3개 블록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14층, 11개 동, 아파트 364가구(전용면적 84㎡)와 오피스텔 363실(전용면적 22~52㎡)이다. 각 블록의 저층에는 상업시설 101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성내동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5층 규모다. 지상 1~4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160가구, 오피스텔은 182실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연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이 조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로 구성된 528실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9일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우선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분양이 끝난 뒤 올해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자료=한국감정원]

입주물량도 적지 않다. 하반기 전국에서 오피스텔 총 4만6452실이 집들이를 한다. 서울 6127실, 경기도 1만8028실이다.

다만 투자 수요는 오피스텔 수익률이 약보합인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이다. 작년 1월 5.54%에서 계속 하락하다가 10월부터 9개월 연속 5.46%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4.87%, 경기는 5.33%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오피스텔 분양가가 많이 높아진 반면 아파트 전셋값과 월세는 하락세로 오피스텔이 수익률을 더 내기가 어려워졌다"며 "각 단지의 입지와 강점을 따져 청약을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