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공장 멈출 수도'...일본 추가 규제 여부에 산업계 바짝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18일까지 제3국 중재위 설치 답변 요구...靑, 거절
반도체 업계 "추가 조치 시 '생산 차질' 우려 심각"
스마트폰, TV 업계 예의주시...화학·부품업계도 불안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국내 전자업계가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3개 소재에 대한 규제만으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차질을 걱정하는 가운데 품목이 확대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정부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19일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 논의체로 제3국을 통한 중재위 구성을 한국 정부에 제안했다.

답변 요구 시한은 18일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산업계에서는 일본이 어떤 제재안을 들고 나올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로써는 다음달부터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그 전에 또 다른 규제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이트리스트 국가는 안전보장상 우호국에게 수출관리 우대조치를 받는다. 

당장 일본의 2차 수출 규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산 소재나 부품을 사용 비중이 높은 산업계를 중심으로 술렁이는 분위기다. 

[자료=수출입은행]

우선 지난 4일부터 수출 규제를 받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우려가 가장 크다. 소재 하나만 부족해도 제품 완성이 어려운 상황인지라 추가적인 조치가 들어올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생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이 계획적으로 정교하게 타격을 가하고 있어 다음 대상에 어떤 품목이 오를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지금의 규제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인데 추가 규제가 현실화 되면 정말 생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나 TV 등 전자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문제와 직결돼 있는데다 첨단 제품에서 일본산 소재와 부품을 다수 사용하고 있어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일본 출장 직후 개최한 사장단 회의에서 스마트폰, TV 부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규제가 전자 산업으로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는 사실상 대부분의 사업에 타격을 받게 되는 셈이다. 

화학업계, 전자부품 업계도 일본의 다음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정 소재나 부품, 설비, 기술 등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당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규제가 장기화 될 경우 여파가 미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본으로부터 소재·부품을 공급받는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꼽혔다. 이들은 전체 공급 기업 수 대비 일본 기업 비중이 각각 15.8%와 13.8%를 차지했다. 비중이 높다고 바로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일본 규제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내부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나오고 있어 강경하게 나오지 못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일본 스스로에게 자충수가 될 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에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에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완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對)한국 규제가 한국 측의 의식을 바꿨다"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탈 일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다음주 중 1차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내 첫 농림위성 7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위성이 오는 7일 우주로 향한다.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지 관리와 농산물 수급 예측, 재해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농림 특화 위성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며, 해상도 5m급 영상으로 3일 주기마다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위성으로 확보한 영상과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농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이미지=이정아 기자]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농지 관리다.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를 상시 분석하면서 공익직불금 이행 여부와 농지 이용 실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한다. AI가 미경작지와 시설물, 임야 등을 선별하면 현장 조사 대상만 집중 확인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활용된다. 채소 재배면적과 벼·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가격 급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병해충 발생이나 이상 생육도 조기에 파악해 방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침수 농경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을 반복 관측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한다.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피해 규모도 광역 단위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농촌 공간 관리에도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시·군 단위 시설물과 경관 변화, 불법 성토와 건축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농촌공간계획 수립과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위성의 주요 활동.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6.07.03 plum@newspim.com 민간 활용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위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민간기업이 농업 AI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화·단풍 시기 예측도 현재 광역 단위에서 시·군·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 분야는 해외 위성 영상에 의존해 자료 확보 시기와 활용 범위에 제약이 있었다. 독자 위성이 운영되면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정밀농업 기술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위성 정보를 농업e지와 농업관측, 농작물재해보험, 산림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의 국토위성과도 협력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외국 위성 영상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농정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농지조사와 직불제, 농산물 수급, 재해 대응 등 핵심 농정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2026-07-05 12:00
사진
'삼전닉스' 2분기 영업익 160조 육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예고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16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메모리 산업이 전례 없는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0조~90조원, SK하이닉스는 61조~69조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최대 15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 20조원에도 못 미쳤던 양사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8배 가량 치솟은 셈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D램·낸드 가격 폭등…삼성전자 최대 실적 견인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166조~180조원, 영업이익을 80조~90조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DS) 부문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DS 부문 영업이익은 78조~83조원 수준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9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실적은 HBM보다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낸드플래시 ASP는 60% 안팎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한 반면 공급 확대는 제한되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부품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모바일(MX)과 디스플레이(VD)·가전(DA) 사업부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엔비디아향 HBM4 공급을 계기로 HBM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부문의 적자 축소까지 맞물리면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AI 투자 확대에 HBM·D램·낸드 동반 강세오는 29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61조~69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7% 안팎으로 삼성전자 DS 부문을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을 이끄는 동력은 HBM 시장 지배력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반도체 업체들에 HBM을 공급하며 고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글로벌 AI 투자가 올해 8000억 달러에서 내년 1조1000억 달러, 2028년 1조5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메모리 수요는 향후 수년간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AI 투자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14%에서 2027년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경쟁이 지속되는 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도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업계의 호황 국면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05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