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재향군인회장, 유삼남 성우회 회장 등 10여명
北 목선 입항, 정경두 거취 논란...예비역 의견 들을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거취 문제를 놓고 여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예비역 군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진호 재향군인회장과 유삼남 성우회 회장 등 예비역 원로 10여명을 초청, 대화를 나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참전 유공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예비역 군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동 이후 북미 실무협상이 7월 중순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문제 삼으면서 협상이 다소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예비역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군에서 불거진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으로 인한 경계실패 논란과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총기 탄약고 근처로 거동수상자가 접근했다가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그 과정에서 허위 자수 등 군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예비역 인사들의 고언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