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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랍어 음성 인식하는 AI TV로 중동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0:04

2019년형 LG AI TV에 ‘LG 씽큐’ 기반 아랍어 음성인식 기능 첫 탑재
지원 언어 15개, 서비스 지역 140여 국가로 대폭 늘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아랍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TV를 중동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올레드 AI ThinQ’, ‘LG 나노셀 AI ThinQ’를 비롯한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에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토대로 올해 처음 아랍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 위치한 전자매장에서 고객이 아랍어 음성 명령으로 LG 인공지능(AI)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세계 최초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한 TV 신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을 포함한 중동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음성 명령만으로 콘텐츠 검색 및 추천, 볼륨 조정, 채널 변경, 화질·음질 모드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인공지능 TV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은 해외 주요 정보통신(IT) 매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톰스가이드(Tom's Guide)', 독일 '컴퓨터빌드(Computer Bild)'는 “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며 “TV에 탑재된 음성 인식 기술 중 최고”라고 언급했다.

LG전자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아랍어를 비롯, 태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스웨덴어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원 언어도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터키어를 포함해 모두 15개로 늘었다.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인공지능 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본격 탑재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도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를 모두 탑재한 것은 LG 인공지능 TV가 처음이다.

이재성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전무)는 “LG전자는 압도적 화질은 물론 세계 최초로 아랍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올레드 TV 등을 앞세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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