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한눈에 보는 이슈] 인니, 전투기 개발 분담금 3000억원 미납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미납금 2500억원→7월 현재 분담금 500억원 늘어
인니 “인프라‧인력개발 예산지출 우선…분담금 없어”
‘KF-X 사업 지연’ 우려...정부 “프로젝트 진행 중” 일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약 8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KF-X‧Korean Fighter eXperimenta)의 공동 개발국 인도네시아가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분담금을 3000억원 가량 미납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분담금 총 1조 7000여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2200억원만 납부했으며 3000억원은 미납했다.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비 중 20%를 분담한다. 때문에 일각에선 “인도네시아가 계속 분담금을 체납할 경우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경제난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분담금 인하 혹은 현금 대신 현물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러면서도 우리 측에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고 있어서 이와 관련해 “KF-X 사업이 난항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제기된다.

김조원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지난 2월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KF-X) 전방동체 벌크헤드 가공착수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KAI]

◆ 인니, 분담금 미납하면서 분담금 인하‧기술 이전‧현물 지급 요구
    “2021년 시제기 출고 예정인데…” 인니 분담금 미납에 우려 증폭

보라매 사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KF-X 사업은 대한민국의 자체 전투기 개발능력 확보 및 노후 전투기 대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약 8조830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공군의 4.5세대 미디엄급 전투기 개발사업이다.

공군이 장기 운영 중인 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전투기를 연구 및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3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소요 결정(2002.11), 탐색 개발(2011~2012), 체계 개발 계약(2015.12)의 단계를 거쳐 현재는 체계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체계 개발 단계가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진다.

이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추가무장시험을 완료하면 KF-X사업은 완료되며 시제기는 오는 2021년 출고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제기가 제 때 출고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미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총 사업비 8조8300억원 중 20%인 1조7338억원을 부담하기로 돼 있다. 60%는 우리 정부가, 20%는 민간(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부담한다.

인도네시아는 1조7338억원 중 2272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미납금은 22일 현재 파악된 것만 3000억원 규모다.

미납금액은 지난 3월엔 2500여억원이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가 분담해야 할 금액이 납부되지 않아 4개월여 뒤인 7월 기준으로는 3000여억원으로 불어났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납부한 것은 지난 1월(1320여억원)이 마지막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2019년 언제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 있는데 그 부분이 납부되지 않아 (3월과 비교해서) 미납금이 500억원 정도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도네시아 측이 분담금을 미납한 이유는 ‘경제난’이 거론된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국가 경제 여건을 고려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KF-X/IF-X 사업 참여조건을 재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다른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의하면 위란토 장관은 “인프라와 인력개발에 예산지출을 우선시하다 보니 분담금을 지불할 예산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측은 그러면서 경제난을 이유로 분담금 인하 등 7가지 협상안을 우리 측에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 군사전문매체 ‘가르드 나시오날’에 따르면 위란토 장관이 이끄는 재협상팀은 하원에 KF-X(IF-X)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재협상안을 보고했다.

재협상안은 △분담금 인하 △분담금 지급 기한을 2026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 △PTDI(KAI와 함께 KF-X 개발에 참여 중인 인도네시아 제조사) 기술자가 한국으로부터 129개의 전투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계약 개정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에 공헌한 만큼의 지적 재산권 보장 △인도네시아 정부가 IFX 전투기를 판매할 권리 △개발 후 양산량을 기존 48대에서 16대로 감축 등 7가지 제안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금 대신 현물로 분담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12월 31일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이 지휘하는 FA-50 전투기 편대가 서해대교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공군]

◆ “인니, 분담금 축소‧기술 이전 등 수용 힘든 요구”‧“협상안 공개” 등 비판 제기
     정부 “인니, 사업 참여 계속 할 것”…인니 협상안 공개엔 평가 안해

인도네시아가 주장하고 있는 재협상안에 대해선 “모두 우리나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각에선 “특히 인도네시아로의 기술 129개 이전 요구는 우리나라가 전체 개발비 중 상당 부분을 분담하는 것을 고려할 때 무리한 요구”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 언론을 통해 재협상안을 공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협상 중인 사안을 공개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2일 ‘인도네시아 협상팀이 협상 전략을 의회에 보고하면서 내용이 공개된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인도네시아 측의 협상 전략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은 외교적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KF-X 사업은 우려와 달리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경제난 등을 이유로 (분담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도네시아가) 사업에서 발을 빼거나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도 IF-X 사업을 통해 전투기를 확보하고, 기술을 가져가게 돼 있기 때문에 사업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연구자들이 같이 와서 KAI에서 함께 (사업 추진을) 하고 있고, 프로젝트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보병 소대장 '상사'도 맡는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보병대대 소대장 직위를 상사까지 확대한다. 육군은 17일 "보병대대 중대별 3개 소대 중 1개 소대장 직위를 기존 소위·중위에서 상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각 중대 3개 소대 가운데 1개 소대는 부사관이 지휘하게 된다. 보병 소대는 통상 30여 명 규모로 구성되는 전투 수행 최소 단위다. 나머지 1·2소대장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기존처럼 장교가 맡는다. 지난 3월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육군 제공] 2026.06.18 gomsi@newspim.com 육군은 그동안 보병부대 부사관을 부소대장으로만 운용해왔다. 소대장 직위를 편제상 정식으로 부사관에게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위 구조 변경은 편제와 보직 기준에 동시에 반영된다. 육군 관계자는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한 중장기 병력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장기보직을 통해 전투임무 수행능력과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초급장교 인원 감소에 따른 지휘 공백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최근 병 복무 인원 감소와 간부 획득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사관 역할을 확대해왔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 기조에 따라 간부 중심 전력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육군은 2020년대 들어 부사관 정원과 장기복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로 소대 단위 지휘 체계는 일부 조정된다. 육군은 부사관 소대장 보직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6-06-18 13:38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