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브리애나 스로셀의 기권으로 준결승 진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수진이 여자 접영 200m 준결승 출발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박수진(20·경북도청)은 24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0초73을 기록, 16위 미레이아 벨몬테(스페인·2분10초63)와 불과 0.1초차 17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후 2분09초91 기록으로 전체 11위를 차지한 브리애나 스로셀(23·호주)이 기권 의사를 밝히며 박수진에게 준결승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이 선수의 구체적인 기권 이유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날까지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에 올라 대회 2회 연속 6위를 차지한 김서영에 이어 박수진이 두 번째다.
이로써 박수진은 2007년 멜버른 대회 권유리, 2011년 상하이 대회 최혜라, 2015년 카잔 대회 박진영,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안세현에 이어 이 종목 세계선수권 예선을 통과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수진은 이날 오후 준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예비명단에 올라 있던 박수진이 1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벨몬테의 출전 포기로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광주세계수영 조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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