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기술강제이전·합의이행 장치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다음주 중국 상하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 무역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협상은 7월 30일 시작되며,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을 대표해 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은 "이번 논의에서는 지식재산권(IP), 기술 강제 이전,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무역적자, 합의이행 장치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므누신 재무장관도 경제매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백악관의 발표를 확인했다. 그는 자신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29일 중국으로 떠나 30~31일 중국 측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워싱턴에서 추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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