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英 ‘노딜 브렉시트’ 위협에도 꿋꿋…합의안 변경 거부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6:14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6:15

양측 서로 브렉시트 비난…英 “EU 대화의지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합의 없는 탈퇴를 의미하는 ‘노 딜 브렉시트’ 압박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을 변경해달라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어 교착 상황은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존슨 총리가 아일랜드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을 폐지해야 (노딜 브렉시트를 모면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유럽은 재협상 의지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위자가 국회의사당 밖에서 EU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백스톱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사이의 국경 강화(하드보더)를 피하기 위해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EU 정상들이 마련한 일종의 국경 안전장치다.

한 EU 관계자는 “영국과 (사안별) 미니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질서 있는 탈퇴를 원하지만, 백스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체없이 10월 31일에 탈퇴를 강행할 것이라며 노딜 브렉시트 불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FT는 이달 말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존슨 총리와 EU 지도부 간 회동이 있을 예정으로, 이때가 브렉시트 협상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측의 평행선을 두고 영국은 EU가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영국 정부의 '노 딜' 브렉시트 준비를 총괄하는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EU가 물러설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EU가 영국과의 협상을 거부하는 모습이어서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 영국 관계자도 “우리 쪽에서는 합의를 위한 협상에 진정한 관심이 있지만, EU 지도부가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EU의 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지난 5일 브뤼셀에서 가진 EU와 영국 간 고위급 회동을 가리키며 "영국이 다른 계획이 없는 게 분명하더라"면서 "협상(재협상)을 하려면 어떤 방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전혀 협상 의도가 안 보였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