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물질속 원자를 영화보듯 본다..1천兆분의 1초마다 관찰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노입자’ 찍는 초고속현미경 개발
UNIST 권오훈 교수팀 연구성과
물질변화 펨토초 단위로 포착
“원자 수준의 구조, 실시간 관찰”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나 분자들은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러한 물질 내부의 움직임을 영화 찍듯이 영상으로 잡아내는 ‘초고속 현미경’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 권오훈 교수팀은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펨토초(Femtosecond·1000조 분의 1초) 단위로 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이하 수준의 물질 구조 변화를 볼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 이번 기술을 이용해 막대 모양의 금 나노입자가 외부 에너지를 받고 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포착했다. 연구결과(논문면 “Ultrafast Electron Microscopy Visualizes Acoustic Vibrations of Plasmonic Nanorods at the Interfaces”)는 셀(Cell) 자매지인 ‘매터(Matter)’에 이날 발표됐다.

고해상도 초고속투과전자현미경(UEM, Utra-fast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모식도 [자료=UNIST]

연구진에 따르면 물질 구조를 분석하는 기법은 발전을 거듭해 원자 하나를 관찰하는 수준으로 정밀해졌다. 하지만 물질 내부는 가만히 있지 않고 펨토초 단위로 끊임없이 변한다.

따라서 정확한 물성을 파악하려면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반응을 포착할 수 있는 분석법이 필요하다. 시간 단위로 일어나는 현상을 잘라내서 분석하는 개념을 ‘시간 분해능’이라고 하는데, 시간 분해능이 높으면 더 짧은 시간 단위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최근 광학현미경에서 펨토초 수준의 시간 분해능을 구현했지만, 관찰 가능한 최소 크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나노미터보다 작은 물체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반면 전자빔을 쏘는 전자현미경은 빔 속도를 조절해 펨토초 수준의 시간 분해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나노미터 이하의 물체도 관찰 가능하다.

연구진은 펨토초 단위로 전자빔을 쏘는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조절, 금 나노입자의 진동을 펨토초 단위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금 나노입자에 레이저(광펄스)를 쪼여 음향 진동을 발생시키고, 펨토초 단위로 전자빔을 쬐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이렇게 펨토초 간격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이어 붙이면 한 편의 나노입자 영화가 만들어진다.

또 ‘전자직접검출 카메라’를 검출기로 사용해 검출 한도를 10배 정도 높였다. 광학현미경은 투과나 반사된 빛을 이용해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전자현미경은 시료의 모습을 담은 전자를 광자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전자로 바꾸어 전기적 신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검출기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단순하게 만들어 검출 가능한 최소 신호의 한계를 낮췄다.

연구를 주도한 김예진 UNIST 자연과학부 연구원은 “전자직접검출 카메라를 탑재한 초고속 전자현미경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일 입자 수준의 검출 감도에서 음향 진동의 동역학을 시공간적으로 구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권오훈 교수는 “물질의 구조 동역학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일은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기존 소재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기초과학 영역”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실시간으로, 원자 수준의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52, 캘리포니아 기지서 추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기지 측이 소셜 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엑스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기지 상공으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통상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 폭격기는 냉전 이후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잉사가 제작한 이 항공기는 애초 원거리 핵 공격용으로 설계됐으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수십 년에 걸친 군사 작전은 물론, 최근에는 이란을 상대로 한 표격 타격 임무까지 수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의 1960년대 구형 엔진을 연료 효율이 더 높은 현대식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엔진과 기타 성능 개량 작업을 통해 이 폭격기는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추락한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6-16 05:35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