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만 3번홀서 3번째 홀인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소미가 자신의 네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9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소미가 자신의 네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소미는 이날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7번홀(파4),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그는 11번홀(파5)에서 첫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1차례 더 범하며 합계 3타를 줄였다.
이소미는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아마추어 때 홀인원 했던 홀에서 다시 또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총 네 번째 홀인원이다. 프로로 전환 후에는 처음이다. 한 번은 동계훈련에서 파4홀 3번 우드로 장난으로 쳤는데 들어갔다. 오늘 포함 나머지 세 번은 모두 이곳 오라CC에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력이 안 좋아서 들어가는 것을 못 봤다. 샷 후에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분들이 손을 흔들어줬다. 가까이 가보니 공이 없어서 홀인원 한 것을 알고 기뻐했다. 3번 홀 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154m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소미는 부상으로 2000만원 상당 플로팅아일랜드 웨딩상품권을 받았다. 이에 "아직 21살이라… 사실 모르겠다. 다행하게도 기한이 없다고 하시니 일단 묵혀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2라운드 날씨예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다. 하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는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소미는 첫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적중률 55.56%와 평균퍼팅 25개를 기록, 오후 3시30분 기준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이소미가 홀인원 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웨딩상품권을 받았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