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DJ 서거 10주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추도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4:11

18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추도식 열려
"사면초가 위기 놓인 지금, DJ 지혜·용기 그리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대한민국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인 지금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혜와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우리 모두는 김 전 대통령님의 귀중한 가르침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자유와 번영,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그런 나라 함께 나아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님께서 정부 외교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말씀도 새기고 있다"며 "일평생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참된 지도자의 길을 걸으셨던 대통령님께 마음 깊이 추모의 말씀을 올린다"고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모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19.08.18 leehs@newspim.com

다음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추도식 추도사 전문이다.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10주년을 맞아서 삼가 애도의 마음을 올려드립니다김대중 대통령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셨습니다화해와 용서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우리 민주주의 새로운 지평을 여셨습니다.

대통령님의 재임시절 한 장의 사진이 기억이 납니다우리 국민들 머리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전직 대통령들과의 부부 동반 청와대 회동 사진입니다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직 대통령과 현직 김대중 대통령님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정치 보복은 없었습니다.

그 장면은 우리 국민들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입니다대통령님은 취임 첫 해인 1998년 10월 일본을 방문하셨습니다. 21세기 한일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셨습니다한일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자는 선언즉 김대중-오부치 선언입니다과감하게 한일 대중문화의 교류와 개방을 결정해서 오늘날 한류의 기원을 여셨습니다대통령님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란을 극복해내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정보화의 길을 개척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대통령님께서 정부 외교 역량의 중요함을 강조하신 말씀도 새기고 있습니다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처럼 4대 강국에 둘러쌓인 나라는 지구 상에 없다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외교가 필요한 나라다국내 정치는 실수하더라도 외교의 실패는 돌이킬 수 없다.” 일평생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참된 지도자의 길을 걸으셨던 대통령님께 마음 깊이 추모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한민국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인 지금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혜와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 모두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귀중한 가르침을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자유와 번영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그런 나라 함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큰 뜻을 따르는 그 일에 우리 모두가 하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온 마음을 다해서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