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심곡동성지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2일 동해문화원에서 열린다.
21일 시에 따르면 동해시 심곡동 산 70번지 일원에 위치한 심곡동 성지는 문화재지정 기초조사 용역결과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동여진과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축조되고 사용되어진 성곽이다.
동해시 심곡동성지.[사진=동해시청] |
이에 시는 심곡동성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 지정을 통해 유적의 성격에 맞는 보존계획과 활용방안을 강구하고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재)수도문물연구원 권순진 실장의 ‘동해시 심곡동성지 특징과 성격’, 한성주 강원대학교 교수의 ‘고려시대 동여진의 침입과 해안방어’에 대해 발표한다.
또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김재홍 센터장의 ‘동해 심곡동성지 활용방안’과 이주희 한빛토목설계공사 대표의 ‘고대 성곽 측량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이규대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는 유재춘 강원대학교 교수, 이상수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 원장, 김호준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 팀장, 이상균 강원도청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예 문화교육과장은 “동해 심곡동성지가 문화재로 지정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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