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8원 내린 1202.5원에 장을 마쳤다. 위안화와 코스피 강세 영향으로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곧 하락세로 전환해 12시경 1198.5원까지 내렸다가 다시 소폭 상승했다.
12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 |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비 0.03%내린 7.0433위안으로 고시했다. 4거래일만에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면서, 원화 값도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개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일비 0.22%오른 1964.6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차익실현 물량과 함께, 삼성전자 중간배당을 예상하고 달러를 매수한 기관들의 롱스탑 영향도 함께 받아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위안화나 달러 등에 대한 원화의 상관성이 조금 약해지고, 역내 수급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그만큼 환율 전망이 더 어려워졌다"며 "달러/원 환율이 일시적으로 1200원 아래를 터치했으나, 여전히 1200원은 단기적 하단으로 작용할 것이며 상단은 1220원으로 본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