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구혜선의 폭로 이후 안재현이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행사에 불참한다.
22일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주연 배우인 안재현의 불참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BCWW측은 21일 “안재현이 개인 일정으로 ‘하자 있는 인간들’ 관련 행사에 불참한다”며 “불참을 두고 확대 또는 왜곡된 시선은 없었으면 한다”고 경계했다.
배우 안재현 [사진=HB엔터테인먼트] |
안재현은 구혜선의 이혼 과정 폭로 가운데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데다, 드라마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식 행사에는 불참을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구혜선은 지난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과)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이미 구혜선 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파경의 원인이 안재현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갈등은 구혜선이 지난 18일 SNS를 통해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있으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는 두 사람이 협의 이혼을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지만, 구혜선은 재차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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