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현과 권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151위·한국체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예선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를 2대0(6-2 6-3)으로 완파했다.
권순우(90위·CJ제일제당) 역시 오스카 오테(160위·독일)를 2대0(6-2 6-4)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남은 예선 3회전에서 이길 경우 US오픈 본선에 진출한다.
정현이 ATP 투어 US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TP] |
권순우도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스포티즌] |
정현은 이달 초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후 1회전에 이어 2회전에 진출, 본선 희망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5개월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정현은 예선 결승전에서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와 맞붙는다. 정현은 105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인 이메르와 처음 만난다. 정현의 개인 최고 랭킹은 2018년 써낸 19위다.
권순우는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와 역시 첫 대결을 벌인다. 권순우는 지나 6월27일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예선 결승에서 다니엘 브란츠(31·독일)를 꺾고 본선에 진출, 2015년 정현 이후 4년만의 윔블던 본선행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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