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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토마스 "선두 안 놓친 게 다행"… 켑카·쇼플리와 함께 공동1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08:24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08:25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

저스틴 토마스(26·미국), 브룩스 켑카(29·미국), 잰더 쇼플리(25·미국)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000만달러·우승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렸다.

토마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이븐파 70타를 치며 10언더파로 1위를 유지했다.

저스틴 토마스가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사진=PGA 영상 캡쳐]

그는 드라이버 비거리 317야드를 기록했지만, 드라이버 정확도는 42.86%, 그린 적중률은 55.56%에 그쳐 부진했다. 

토마스는 1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서 "드라이버 샷, 퍼터도 다 안좋았다. 페어웨이도 잘 못지켰고, 벙커샷도 좋지 못했다. 그렇지만 10언더파로 홀아웃해서 기쁘다.(웃음) 오늘 이렇게 안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느낌상 오늘 이븐파 보다는 잘 쳤던 것 같지만 마지막 15번홀을 제외한 5~6홀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무려 6타를 줄인 잰더 쇼플리와 3타를 줄인 켑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켑카는 "이번 대회가 4라운드가 아닌 5라운드라는 마음을 갖고 출발했다. 공동 선두를 해 기쁘다"고 말했다.

켑카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몰아쳤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42.86%로 다소 부진했지만, 그린 적중률은 77.78%였다. 

잰더 쇼플리는 "(공동 선두를 달리긴 했지만) 그래봐야 목요일 하루가 지났다. 최종일에도 누구에게 가시같은 플레이를 펼치고싶다"고 밝혔다. 쇼플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토마스가 선두를 유지해 2017년 이후 2년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게되면, 타이거 우즈에 이어 2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우즈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페덱스컵 순위 42위에 그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개막 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보너스 타수'를 미리 얹어주고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덱스컵 1위 저스틴 토마스는 10언더파를 안고 시작, 2위 패트릭 캔틀레이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는 7언더파 등을 미리 받고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임성재(21)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올랐다. 그는 공동 8위 선수들과도 2타 차에 불과해 10위 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굳히기'에 도전하고 있는 임성재가 만약 신인상을 받을 경우 아시아 국적 최초의 PGA 투어 신인왕으로 기록된다.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19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했다. 

잰더 쇼플리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룩스 켑카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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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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