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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향한 청년들의 절규...임명 철회 안하면 정권 몰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09:57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0:32

26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개최
"청년 절규, 친문 이중성에 분노하는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년들의 절규는 조국 한 사람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의 이중성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를 포기하지 않으면 문재인 정권은 조 후보자와 함께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19.08.25 mironj19@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한국당 광화문 집회에 10만여명 국민들이 함께 했다.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오만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이번 집회에 청년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 청년이 '나에게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다'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조 후보자를 향한 청년들의 분노가 단순히 조국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정권 사람들, 입으로는 공정, 평등, 정의를 외치면서 뒤로는 온갖 특혜와 특권 누리며 살아왔다. 그것도 모자라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자식들에게까지 기득권을 대물림 하려다가 조국 사태로 들통 난 것”이라고 비판했따.

그는 이어 “자기 아들들은 이중국적, 특목고, 고액 유학 다 시키면서 다른 사람들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친문 세력들의 이중성에 청년들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정권과 비호세력들은 청년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어”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또한 “조 후보자는 자신을 비판하는 서울대 후배들을 태극기 극우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국 딸이 누린 특혜와 특권이 보편적 기회라고 억지 주장까지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조 후보자, 친문 세력들은 스스로 왜 ‘진보 꼰대’라는 비판을 받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는 국민들이 거부한다. 어제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조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불가 판정을 내렸다”며 “시중에는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조적조’, 또 조국의 어떤 논리도 조국이 깨는 ‘만능조국’ 이런 유행어까지 돌고 있다. 이 정도로 국민 신뢰를 잃은 사람이 무슨 수로 사법개혁을 할 수 있겠냐”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은 장관은 커녕 서울대 교수도 더 이상 해서도 안 될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 분노를 직시하고 즉각 조국 임명을 포기하라. 미련을 못 버리면 조국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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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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