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오는 31일 최신 개봉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과 <봉오동전투>를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각 오후 1시와 3시 30분이며 장소는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다.
봉오동 전투 포스터 [사진=해남군] |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세조 실록에 기록된 40여 건의 역사적 사실과 그럴싸한 상상력이 만나 완성된 해학과 풍자로 만든 영화로 한명회와 함께 살생부를 만들어 수많은 피를 묻히고 왕이 된 세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2품 송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문수동자와의 이야기, 현신한 부처에 대한 이야기, 꽃비가 내린 이야기 등 실록에 기록된 수많은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서 연기한 배우들의 깔끔한 연기력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게 없는 작품이다.
영화 <봉오동전투>는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 봉오동 일대에서 활발했던 독립군의 항일 무장 항쟁을 다룬 영화로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 전투와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가슴 아픈 민족의 역사를 스크린에 담았다. 아련하고도 아픈 비극의 역사를 위로하고 추모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도 기대할만 하다.
입장권은 영화 상영 당일 해남문화예술회관 안내데스크에서 낮 12시부터 현장 판매한다. 자세한 문의는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061-530-51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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