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조기 폐차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및 2005년 이전 배출 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로, 해남군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자가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정부지원금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 개조를 한 차량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차종과 연식에 따라 1대당 165만원(3.5t 미만)까지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는 차량기준가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이며, 노후차량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 및 중고자동차 성능 점검기록부를 제출하고, 군은 조기폐차 지원 적합차량 여부를 심사한 후 보조금 지급확인서를 발급한다. 신청자는 보조금 지급확인서를 받은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폐차한 말소등록증, 통장사본, 지급대상 확인서를 첨부해 보조금 지급 청구서를 제출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상반기 4억9200만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350대를 조기폐차 지원,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계속되는 신청 문의에 따라 환경부 추경을 통해 11억25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경유차 조기폐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교통과 환경관리팀(061-530-56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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